July 26,2017
  • T-렉스의 약점은 달리기 실력?
    사이언스타임즈 라운지T-렉스의 약점은 달리기 실력?

    최근 연구 결과, 시속 20~27㎞에 불과해 미국 시카고의 자연사박물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시물은 티라노사우루스(T-렉스)다. ‘수(Sue)’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공룡은 길이 13m로서, 현재까지 발견된 T-렉스 중 가장 크고 많은 뼈가 남아 있다. 후기 백악기에 생존했던 T-렉스가 인간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1902년 B. 브라운에 의해서다. 첫 발견 때부터 T-렉스는 최강의 포식자다운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었다. 약 1.5m에 이르는 거대한 머리와 최대 약 30㎝에 달하는 60개의 이빨은 어른들도 한입에 해치울 것 같은 위압감을 준다. 따라서 이름조차 자연스럽게 ‘난폭한(Tyranno) 파충류(saurus)의 왕(rex)’으로 지어졌다. 큰 머리와 우람한 뒷다리에 비해 T-렉스는 우스꽝스러울 만큼 작은 팔과 손을 지녔다. 워낙 강력한 치아를 가진 덕분에 팔과 손은 무기로서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한 채 퇴화한 것이다.

    • 이성규 객원기자 2017년 07월 22일
  • 모기만 잡는 ‘바이오 농약’ 개발
    모기만 잡는 ‘바이오 농약’ 개발

    전갈 독소 지닌 유전자 조작 곰팡이균 모기는 매년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곤충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2억 1200만 명이 말라리아에 걸렸으며, 매년 약 50만 명이 이 질병으로 사망한다. 사망한 이들이 주로 어린아이들이어서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 이성규 객원기자 2017년 07월 19일
  • 수마트라 호랑이가 살해된 까닭은?
    과학으로 만나는 세계유산수마트라 호랑이가 살해된 까닭은?

    과학으로 만나는 세계유산 (78) 수마트라 열대우림 지난 5월 인도네시아의 한 시골 마을에서 수마트라 호랑이가 처참한 모습으로 살해된 채 발견됐다. 주민들의 집단 공격을 받아 안구와 꼬리, 성기 등이 뜯겨나가고 얼굴 부위는 흉기로 난자당한 상태였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만 400여 마리 정도가 남은 수마트라 호랑이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심각한 위기종’이다. 따라서 호랑이 사냥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이 섬에서는 호랑이 외에 오랑우탄과 수마트라 코끼리 등 다른 멸종 위기 동물들도 주민들에게 공격을 받는 사례가 잦다. 이유는 바로 농장 개간을 위해 자행되는 화전과 벌목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열대우림이 훼손되면서 서식지를 잃은 야생동물들이 마을로 내려와 주민들과 부닥치는 것이다. 호랑이는 가축을 습격하고, 오랑우탄과 코끼리는 농작물을 해친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표적이 된다.

    • 이성규 객원기자 2017년 07월 17일
  • 아폴로 11호 유물, 얼마에 팔릴까
    사이언스타임즈 라운지아폴로 11호 유물, 얼마에 팔릴까

    월진 담았던 파우치, 소더비에 등장 지금으로부터 48년 전 이맘때쯤 우리나라 국민들은 TV에서 중계되는 신기한 화면에 시선이 사로잡혀 있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표면에 착륙한 아폴로 11호의 생중계가 바로 그것. 당시 중계권이 없었던 KBS는 주한미군의 AFKN을 받아 간접으로 중계했다. 1969년 7월 16일 발사된 아폴로 11호는 4일 만에 달에 진입했으며, 거기서 분리된 달 착륙선 ‘이글’호가 ‘고요의 바다’에 착륙한 건 7월 20일 20시 17분이었다. 그리고 6시간 30분 후 닐 암스트롱이 착륙선에서 내려 달에 역사적인 첫 발자국을 내딛었다. 이 장면은 전 세계에서 6억 명이 시청했다. 그런데 암스트롱을 비롯해 당시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우주인 3명은 달로 향하던 바로 그날, 수백 장에 달하는 자신들의 친필 사인지를 편지 봉투에 담아 발송했다. 그 이유는 지구에 남겨진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서였다.

    • 이성규 객원기자 2017년 07월 14일
  • 인터스트리 4.0으로 독일 재비상
    인터스트리 4.0으로 독일 재비상

    EU도 경쟁력 제고 위해 적극 동참 디지털화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수년 전부터 인더스트리 4.0은 독일 산업계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은 4차 산업혁명의 원조 격인 용어로서, 2010년부터 독일 정부가 추진 중인 제조업 혁신정책의 핵심 키워드다. 독일은 전통적으로 제조업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대내외적 문제에 직면하면서, 사이버 물리 시스템 기반의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한 범국가 차원의 이니셔티브가 바로 인더스트리 4.0이다. 전문가들은 2007년부터 정체 수준에 머물고 있는 노동 생산성 변화에 인더스트리 4.0은 때맞춰 온 기회라고 평한다. 기업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의하면, 인더스트리 4.0 전략을 통해 산업계는 연간 생산 효율성을 3.3% 향상시킬 수 있으며 비용절감 효과도 2.6%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 이성규 객원기자 2017년 07월 12일
  • 지구 대기와 우주의 최적 관측지
    과학으로 만나는 세계유산지구 대기와 우주의 최적 관측지

    과학으로 만나는 세계유산 (77) 하와이 화산 2013년 5월 9일 기후학계에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하와이 마우나로아 관측소에서 측정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사상 처음으로 400ppm을 넘어선 것이다. 일반적으로 생태계가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는 이산화탄소 농도는 350ppm.

    • 이성규 객원기자 2017년 07월 10일
  • ‘옥자’와 ‘슈퍼돼지’의 오해와 진실
    사이언스타임즈 라운지‘옥자’와 ‘슈퍼돼지’의 오해와 진실

    왜 돼지가 캐스팅됐을까?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옥자’에는 무게 6톤, 키 2.4미터의 슈퍼 돼지가 등장한다. 옥자라는 이름을 가진 이 돼지는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와 10년간 함께 자란 둘도 없는 친구다. 어느 날 옥자가 갑자기 글로벌 기업에 의해 뉴욕으로 끌려가고, 미자가 옥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서면서 영화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런데 사실 옥자는 단순히 몸집만 큰 돼지가 아니라 글로벌 기업에서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는 유전자 변형 프로젝트에 의해 태어난 슈퍼 돼지였던 것. 이 기업은 10년 전에 탄생시킨 슈퍼 아기 돼지 26마리를 26개국의 농가에 보내서 키우게 한 뒤 그중 최고를 가리는 콘테스트를 연다. 거기서 가장 우수한 슈퍼돼지로 선정된 것이 바로 한국의 산골에서 미자와 함께 자란 옥자다.

    • 이성규 객원기자 2017년 07월 07일
  • 의료 분야에도 디지털혁신 바람
    의료 분야에도 디지털혁신 바람

    디지털 약, 원격진료, 알고리즘 의학 등 부상 최근 영국의 스타트업 빅헬스(Big Health)는 불면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매우 특별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한 그룹의 불면증 환자에게는 위약이 주어졌고, 다른 그룹의 환자에게는 진짜 약으로 시험한 결과, 진짜 약의 효과가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

    • 이성규 객원기자 2017년 07월 05일
  • 1900년간 이어져온 로마시대 등대
    과학으로 만나는 세계유산1900년간 이어져온 로마시대 등대

    과학으로 만나는 세계유산 (76) 헤라클레스의 탑 한때 세상의 끝이라고 믿어진 죽음의 해변에는 건설한 지 무려 190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불을 밝히고 있는 등대가 자리 잡고 있다. 57m의 암석 위에 지어진 높이 55m의 ‘헤라클레스의 탑’이 바로 그 주인공. 수면으로부터 112m의 높이에서 깜빡이는 등대 불빛은 최대 60㎞ 떨어진 지역에서도 볼 수 있다.

    • 이성규 객원기자 2017년 07월 03일
  • 사망한 이가 살인을 저지르다?
    사이언스타임즈 라운지사망한 이가 살인을 저지르다?

    뇌사자 되살리는 임상시험 논란 영국의 법원 기록에 의하면 살인죄로 사형을 당한 후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른 매우 희귀한 살인자가 있다. 도대체 죽은 사람이 어떻게 살인을 할 수 있었을까. 아내와 자식을 물에 빠뜨려 죽인 혐의로 1803년 1월 18일에 교수형을 선고 받은 조지 포스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교수형을 당한 직후 포스터의 시신은 이탈리아의 과학자 지오반니 알디니가 인근에 마련한 실험실로 옮겨졌다. 거기엔 알디니뿐만 아니라 영국의 저명한 과학자들이 다수 모여 있었다. 알디니는 포스터의 얼굴에 다양한 전압의 전기충격을 가했다. 그러자 사망한 포스터의 한쪽 눈이 번쩍 뜨이는가 하면 턱과 인접한 근육들이 무섭게 비틀렸다. 또 오른손이 공중으로 들린 후 꽉 쥐어졌으며, 다리와 허벅지가 움직이기도 했다. 마치 죽은 시신이 다시 살아난 것처럼 보였다.

    • 이성규 객원기자 2017년 06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