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4,2017
  • 블랙홀의 실제 모습 밝혀질까
    블랙홀의 실제 모습 밝혀질까

    지구 크기의 가상 망원경 EHT 가동 블랙홀은 유치원생들의 입에도 오르내릴 만큼 단연 스타급 대우를 받는 우주 현상이다. 하지만 과학자들도 블랙홀을 직접 관측하지 못했다. 블랙홀은 빛마저 삼켜버리므로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천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블랙홀의 실제 모습을 관측하는 프로젝트가 시도됐다.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약 열흘간 전 세계의 전파망원경이 일제히 궁수자리 A*와 처녀자리 A*에 초점을 맞춘 것. 약 2만8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궁수자리 A*는 우리은하의 중심에 위치한 초거대 블랙홀이며, 처녀자리 A*는 5500만 광년이나 떨어진 은하 M87의 중심에 있는 거대 블랙홀이다. 블랙홀은 우주의 어느 곳이나 존재할 수 있다. 매우 큰 별들이 수명을 다해서 폭발하고 난 후, 한 곳으로 오그라든 별의 시체가 바로 블랙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양보다 수백만 배에서 수십억 배 무거운 초거대 블랙홀은 은하의 중심부에만 존재한다.

    • 이성규 객원기자 2017년 04월 19일
  • 세계에서 가장 극적인 곤충 이동
    과학으로 만나는 세계유산세계에서 가장 극적인 곤충 이동

    과학으로 만나는 세계유산 (56) 왕나비 보전지역 미국에서는 결혼식 때 왕나비를 풀어서 날리는 이벤트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왕나비를 잡아서 원하는 소망을 속삭인 후 놓아주면 신에게 날아가서 전해준다는 인디언의 전설 덕분이었다. 즉, 왕나비가 새로운 출발을 하는 이들이 꿈꾸는 희망의 전령자 역할을 하리라고 믿은 것이다.

    • 이성규 객원기자 2017년 04월 17일
  • 남자의 기대수명이 짧은 이유
    사이언스타임즈 라운지남자의 기대수명이 짧은 이유

    성별 간 수명 차이에 대한 새로운 연구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으로 가라.’ 지난달 미국의 뉴욕포스트 지에 게재된 기사 내용이다. ○○은 국가명이다. 과연 세계에서 가장 건강하게 장수를 누릴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정답은 바로 한국이다. 뉴욕포스트가 이런 기사를 낸 근거는 지난 2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된 논문에 있다. 임페리얼칼리지런던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주요 선진국 35개국을 조사한 결과, 2030년에 태어나는 이들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가 바로 한국이라는 것. 2030년 출생자 기준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90.82세, 한국 남성은 84.07세로 각각 세계 1위를 차지했다. 18세기부터 현재까지 지난 200년간 인류의 평균 수명은 놀라울 만큼 늘어났다. 스웨덴의 경우 18세기엔 30대 중반이었으나 80대로 증가했으며, 미국 역시 1900년대 40대 후반에서 현재는 79세로 증가했다. (2016년 미국 듀크대학 조사 결과)

    • 이성규 객원기자 2017년 04월 15일
  • AI 혁신, 반도체 시장도 변화의 물결
    AI 혁신, 반도체 시장도 변화의 물결

    순차 방식 CPU 제치고 병렬 방식 GPU 부상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반도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반도체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오고 있는 기업은 인텔이다. 인텔은 1980년 메모리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그보다 가격 경쟁력이 훨씬 높은 비메모리 반도체, 즉 CPU에 집중해왔다. 데이터 저장이 목적인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비메모리 반도체는 연산이나 논리작업 등과 같은 정보 처리를 목적으로 제작되는 반도체다. 비메모리 시장 규모는 메모리 시장의 3~4배이다. 가장 대표적인 비메모리 반도체가 CPU인데, 가격이 메모리 반도체의 10배에 이를 만큼 높다. 인텔은 PC용 CPU에서 압도적인 1위 업체였다.

    • 이성규 객원기자 2017년 04월 12일
  • 사막에서 만나는 고래 화석
    과학으로 만나는 세계유산사막에서 만나는 고래 화석

    과학으로 만나는 세계유산 (55) 와디 알 히탄 고래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부정하는 창조론자들이 그들을 조롱할 때 들먹이던 단골 메뉴 중 하나였다. 고래가 육지 포유류에서 해양 포유류로 진화했다면 그를 입증하는 화석상의 진화 고리가 있어야 하는데 이전까지만 해도 그것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고래의 진화사는 ‘잃어버린 고리’의 대표 사례였던 셈이다.

    • 이성규 객원기자 2017년 04월 10일
  • 인간은 왜 복수에 매달릴까
    사이언스타임즈 라운지인간은 왜 복수에 매달릴까

    복수를 상상하는 것만으로 쾌감 느껴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스 독일에 의해 학살된 유대인은 총 600만명에 달한다. 게르만 족처럼 유전학적으로 우수한 인종은 증가시키고 유대인처럼 열악한 인종은 감소시킨다는 우생학적인 인종 청소가 표면적인 이유였다. 하지만 그 내면을 파헤쳐 보면 히틀러의 개인적인 복수심이 똬리를 틀고 있다. 어린 시절 마마보이였던 히틀러가 어느 날 우연히 어머니와 이웃 유대인 남자와의 불륜 현장을 목격했던 것. 그때부터 유대인들에게 쌓인 그의 복수심이 홀로코스트로 폭발했다고 한다. 하버드대학 심리학과 스티븐 핑커 교수에 의하면, 인간의 내면에는 폭력 상황으로 몰아가는 5가지 동기가 존재한다. 종교 및 민족 간의 패권 경쟁, 이데올로기, 목적을 위한 실용적 수단으로 동원되는 폭력, 가학성,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복수심이다. 전 세계 살인의 약 20%, 학교에서 일어나는 총기사고의 약 60%가 복수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 이성규 객원기자 2017년 04월 07일
  • AI와 융합한 CCTV의 진화
    AI와 융합한 CCTV의 진화

    특정 인물 행동을 사전 예측 지난해 10월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결승전이 열린 사이타나 스타디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한 광경이 연출됐다. 관객들이 티켓을 내고 입장하는 대신 경기장의 입장 게이트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자신의 얼굴을 슬쩍 비추는 것으로 본인 확인이 이루어진 것. 이처럼 게이트를 통과한 관객들은 입장 후에 자신의 얼굴 사진이 들어간 입장권을 기념품으로 받았다.

    • 이성규 객원기자 2017년 04월 05일
  • 동서양의 과학문화가 스며든 목초지
    과학으로 만나는 세계유산동서양의 과학문화가 스며든 목초지

    과학으로 만나는 세계유산 (54) 오르콘 계곡 역사상 가장 광활한 제국을 건설했던 칭기즈칸의 성공 비결 중 하나로는 과학기술자의 중용이 꼽힌다. 당시 그의 군대는 한 지역을 점령한 후 반드시 현지 기술자들을 포로로 붙잡아서 본국으로 데려갔다. 또한 일반 포로 중에서도 일일이 기술자를 추려내는가 하면, 자진해서 투항하는 기술자는 특별대우를 하는 정책을 폈다.

    • 이성규 객원기자 2017년 04월 03일
  • 정자의 놀라운 수영실력, 그 비결은?
    사이언스타임즈 라운지정자의 놀라운 수영실력, 그 비결은?

    자기장과 같은 리드미컬한 패턴에 숨어 있어 사람의 체세포는 DNA를 히스톤이라는 단백질로 감아서 보관하는 반면 정자는 DNA를 프로타민이라는 단백질에 감아서 보관한다. 그래야 훨씬 더 단단히 감겨서 빠른 속도로 헤엄을 쳐도 잘 풀리지 않기 때문이다. 헤엄을 보다 잘 치기 위해 정자는 때론 합동작전을 구사하기도 한다. 시궁쥐나 주머니쥐 등 일부 설치류 동물의 정자가 대표적인 경우다. 보통 포유류의 정자들은 헤엄치기 편리하도록 머리 부분이 노처럼 생긴 반면 이들 설치류의 정자 머리 부분은 갈고리 모양처럼 생겼다. 갈고리처럼 생긴 머리를 서로 걸어서 수십 또는 수백 마리씩 무리를 지어 함께 헤엄치기 위해서다. 이렇게 이동할 경우 암쥐의 생식관처럼 점도가 높은 용액이 있는 곳에서는 혼자 헤엄치는 정자에 비해 50%나 이동 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 있다.

    • 이성규 객원기자 2017년 04월 01일
  • 자율주행차, 산업 지형 바꾼다
    자율주행차, 산업 지형 바꾼다

    인포테인먼트 산업이 캐시카우로 주목 받아 업계가 공언하고 있는 완전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시점은 2021년이다. 하지만 현재의 기술발전 속도대로라면 1~2년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완전 자율주행이 상용화되면 차량 관련 구매 패턴을 비롯해 소유 문화, 사용빈도 등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이성규 객원기자 2017년 03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