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우주로 향한 첫걸음
아프리카 대륙, 우주청을 공식 출범 시키다
2025년 4월 2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아프리카 우주청(AfSA)이 공식 출범하며 아프리카 55개국이 하나의 목소리로 우주 개발에 나섰다. 이는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인프라 제공국에서 기술 개발·운영 주체로 전환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며, 달·화성 탐사보다 통신, 농업, 기후 대응 등 실용적 필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럽과는 30년간 협력이 이어져왔고, 최근에는 중국의 대규모 투자와 기술 지원이 더해지면서 아프리카 우주 역량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의존 심화, 지정학적 긴장, 우주 인프라의 군사화 가능성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가 성공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다변화, 토착 역량 강화, 민간·학계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 190억 달러 규모인 아프리카 우주 경제는 2026년까지 1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글로벌 우주 질서에서 아프리카의 위상을 크게 바꿀 전환점이 될 수 있다.